아껴주는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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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시도 너그러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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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이 넓어지기 전에 우리가 겪는 일이 있다. 세상 전부인 것처럼 무언가에 몰입하다가 그게 깨질 때, 사람은 성장한다. 진심의 크기가 삶을 담보로 계속 커진다. - 나는 논리적인 걸 좋아한다. 따듯한 사람이기보다는 정확한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내가 사람들에게 친절한 것은 그다지 힘들지도 유의미하지도 않다. 나는 언제든지 무례한 이들에게 고상한 쌍욕을 들려줄 수 있다. - 연약한 껍질에 나를 숨기고 언제까지 이성적으로만 살 수 있을까. 여기서 벗어나 돌아오지 않아도 된다면, 더는 글을 쓰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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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니 덧없는 것이 더러 있었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바람은 좋은 옷이나 좋은 차, 좋은 집에 대한 부러움만큼이나 구속력이 없었다. 하나를 떠나 다른 하나를 향해 망설이며 결국 좋은 세월을 다 보냈다. 나는 나이가 들며 고작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와 어떻게 옷을 입는지와 어떻게 먹을 것을 고르는지만 자세히 알게 되었을 뿐, 내가 어디에 묻힐지는 끝내 알 수 없을 것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하루를 산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만큼 나를 거짓으로 옥죄는 것이 없었다.

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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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제주에 간다면 옷이 많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비우고 무거운 카메라를 빼놓고 그저 타닥타닥 두들길 수 있는 키보드와 노트 그리고 펜을 챙길 것이다. '언어의온도'의 작위적인 힐링은 '시크릿'의 허황과도 '아프니까청춘이다'의 문제의식 결여와도 다르게 씁쓸하다. 내 책도 베스트는 아니지만 정말 잘 팔리는 책을 쓰려면 그렇게까지 쉽고 그렇게까지 눈을 가려야 하는가 싶다. 그래서 글을 쓰지 말까 생각하다가도 금방 마음을 돌려, 나는 나만의 글을 쓰겠다고 다짐한다. 다시 제주에 가면 아침은 꼭 먹으며 낮엔 꼭 잠들며 깊은 밤을 지새우리라.

1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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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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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엊그제는 눈이 많이 왔다. 눈사람의 몸통을 들고 집으로 가는 아이가 신나 보였다. 녹아 없어질 눈덩이라도 누군가 품에 안기면 따듯할 것이었다. 어른들은 그저 질척이는 바닥을 불평스레 발로 비볐다. 어차피 가진 것 없이 태어나 많은 걸 보고 듣고 만지고, 그 모든 걸 그대로 두고 우리는 돌아갈 것이었다.

2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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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때론 유행에 때로는 욕망에 좋아보이는 것을 사고, 어느 정도의 시도가 끝나면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의 테두리를 넘어 다른 세상으로 계속해서 가는 사람은 개척자 혹은 선구자로 불리며 그렇게 사라지는 이들로 인해 인류의 지경이 넓어진다.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2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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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질 수 없는 것을 정말 갖지 않기로 하는 것에도 결심이 필요하다. 삶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정작 뭐부터 택해야 할지 알 수 없다면 결국 남겨지는 것은 혼자였다. 때로는 선 밖에 두어야 가질 수 있는 것이 있다. 그래서 더 소중한 것도 있었다. - 제주 여행 글 에세이 짧은글 파도 오름과내림 SBPinJEJU

3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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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화자, 당첨을 축하드리오. - 선물하기 좋은 포스터 더미닝오브 1세트를 받으실 분들을 추첨하였소. 둥둥두우두우둥둥듕듕듕둥두둠칫. - 열 다섯 분 가운데 세 분께만 보내드리게 되어 미안하오... 당첨자는 @moon.farm @son_ee_yishirang @awakening0425 이오... 내게 DM으로 주소지와 휴대전화번호를 보내주시오. - 올해가 가기 전에 또 이벤트를 열겠으니 SBP를 꾸준히 찾아와주시오. 모두 고맙소. - 이벤트 포스터 진짜예쁜데 말로표현이안되네 당신은행운아 럭키가이즈 독자님들고맙습니다 좋아요 맞팔안함 좋아요반사는함 아름다운밤 sambrightphoto

3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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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발표 :) 다음 게시물에서 ---------- ---------- (한 댓글이벤트 🌝 더미닝오브, 주고 싶다 너란 포스터. - 🙇🏻안녕하세요 SBP의 샘입니다. 첫번째 포스터() 세 세트가 독자 여러분께 선물로 갑니다! - 💁🏻‍♂️어떻게 응모하나요? 요기에 댓글로 포스터더미닝오브 태그를 남겨주세요. 24시간 동안 응모를 받은 뒤, 세 분을 추첨하여 DM으로 수령정보를 문의 드리겠습니다. 국내 한정🕴🏻 해외는 배송료가 너무... 너무.....!!!! (여러분, 앞으로 있을 이벤트를 위해서라도 새 게시물 알림을 꼭 켜주세요.) - 🙆🏻‍♂️수령하신 포스터는 예쁘게 부착해 사진을 찍어 올려주세요. 사진에 SBP를 태그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일단 그걸로 전 행복합니다. - 🙋🏻‍♂️본 이벤트는 극소량만의 물량으로 진행하는 관계로 모든 분께 보내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바랍니다. 또한 송장을 지관통에 바로 부착하여 보내드리오니 참고 바랍니다. - 본이벤트를위해비공개로전환 공개이벤트는다음에별도로 독자분들항상고맙습니다 해피크리스마스 가지세요 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ㅇ엉ㅇ어엉어엉ㅇ엉어어어ㅓ엉ㅇ엉어 ㅓ엉ㅇ엉어어어어엉어ㅓ엉어ㅓ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ㅓㅇㅇㅇ엉 ㅓㅇㅇㅇ엉엉ㅇ어엉ㅇ엉어어엉어어어ㅇ어어어어어어ㅓ엉어ㅓ엉엉

3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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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서 깨 감기에 걸렸다는 걸 알았다. 칼칼한 목구멍, 뜨거운 콧구멍, 무거운 눈구멍에서 나른함이 스멀스멀 피어난다. 무엇인가든 나를 찾아올 줄 미리 알았더라면 엊저녁 잠들기 전에라도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건데. 행복이 그런 것처럼 아픔에도 총량이 정해져 있을 것이었다. 오늘 하루가 저무는 속도는 일 년만큼 아쉽고 미처 채비하지 못한 발걸음만 더디다. 사치와 꾸밈이 없이 살자고 하였으나 삶이 온통 낭비였다. - 내 꿈, 당신 없이 치열하게 사는 것. - 제주 여행 글 에세이 짧은글 파도 오름과내림 SBPinJEJU

4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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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것은 지루하다는 오해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다. 자리에 오래 머무르기 위해 의자를 꺼내 걸터앉는, 몸을 등받이에 기대었다 일으키는, 곁에 놓인 옷가지 따위를 만지작거리는 일은 어떠한가. 새로운 것 하나 없이도 즐겁다면 그것은 마주한 사람 때문이었다.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4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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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분을 만났습니다. 바라봐 주셔서 찾아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가X독자의만남 작가와의만남 독

4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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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기 시작합니다. . @words.pronounced 읽혀진것들 글 책 좋은글 좋은책 작문 낭독 책읽어주는남자 잘생김

4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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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외딴 길에 섰을 때. 여행객이 걸을 리 없는 길을 걸을 때. 열망하는 이가 너무 많아 나의 도시가 될 수 없는 뉴욕에서 나만의 장소를 찾았다. - 우리의 욕망은 스스로가 가진 것을 기준으로 아직 갖지 못한 것을 향한 불만족의 표현이며, 이것이 작용하는 방식은 비난이나 시기나 질투 혹은 동경 어쩌면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다. - 가질 수 없는 것은 아름답다. 그리고 사람은 항상 외로운 것이다.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5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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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가 질문하고 그가 대답할 수 있는, 그가 질문하고 내가 대답할 수 있는 관계를 원한다. 지금은 신에 대하여 딱히 할 말이 없다. 그저 신을 믿는 사람들에게만 할 말이 있다. 나도 완벽하지 않으니 그들에게도 바라지 않는다. 그 정도면 됐다.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5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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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이라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단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생각보다 훨씬 천박하고, 상상보다 훨씬 호화스럽고, 그렇지만 청소부가 거리를 치우는 것만큼은 똑같았다. 뉴욕은 가보지 않고서는 조금도 이해할 수 없다. 완벽한 현실로 타인의 도시를 겪은 후엔 일상이 전과 같을 수 없다.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5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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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포스터 - 더미닝오브:themeaningof_ 다섯 개의 넘버로 이루어진 첫 (A2사이즈) 시리즈 - 지금 상당히 할인합니다 :) 펀딩기간이 끝나면 세트 정가로만 판매됩니다. 12/2 행사에 오시는 분께는 선물로도 드려요. 놓치지 마세요! * 액자 제외 / 지관통 포장 배송 - 더미닝오브 themeaningof poster newarrival design photography newyork travel

5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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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BP 샘브라이트입니다. 티켓(12/2작독만)이 나왔어요. 미리 뜯으면 안되고 와서 뜯으셔야 해요! 특별한 이유는 없구요... 🌝 10일 남았죠? 무슨 말을 할지 정리정돈하고 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 눈물나는 이야기, 그리고 가슴 뛰는 이야기 들려드릴게요. ✨🙆🏻‍♂️ - 티켓 가지세요 데헷

5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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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주로 손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다. 안락한 성과는 사람을 진정시킨다. 그래서 때로 우리는 서로 떨어져 걷기도, 중요한 것을 숨겨두기도 했다. '보물'은 그것을 찾아내는 과정까지를 포함하는 것이다. - The things people usually want are near. That relieves people. So we used to walk separately or hide precious things. The actual meaning of TREASURE includes the process to find treasures.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누가내영문좀손봐줘요

5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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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해가 뜨기도 전에 집을 나선 적이 있습니까. 캄캄한 새벽에 혼자 길 위에 선 적이 있습니까. 가야 할 길은 멀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계속 걸어본 적이 있습니까. 마침내 해가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그래서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 nytrip manhattans travellog photoessay seoul newyork samBRIGHTphoto 뉴욕 뉴욕여행 글 에세이 읽혀진것들 상업적글쓰기

5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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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의 감성은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단촐함에서 나온다. 하고 싶은 말이 여기 저기 들러붙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는 사람은 없다. 주인의 얼굴은 아는 사람의 것이고 건네는 인사는 익숙하다. 새로운 정책을 시도하더라도 그 작은 가게는 결코 완전히 달라지지 않는다. - 좁은 세상에서 작은 가능성을 시험하고 단단한 자기의 것을 만들어내는 단계, 이것은 내 사진과 글의 주춧돌로 평생을 쓰일 것이다. 지금 완벽하지 않아도, 당장 세련되지 않아도 괜찮다. 누군가 나를 읽어내리기만 한다면 그것으로 매일 새롭다. - 작게 시작하다. . nytripmanhattanstravel ravellogphotoessayf4fseoulnewy 뉴욕뉴욕여행글에세이읽혀진것들상업적글쓰기뉴욕접음서울폄도시

6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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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BP makes posters(a2) season one * * * 첫번째 라인업의 포스터를 준비중입니다. 좋아요나 댓글로 투표에 참여하세요! - * 사이즈 A2 (A4의 4배) * 우측하단 SBP로고 삭제 * 후보 중 3~5장만 제작 예정 - 안녕하세요, SBP는 여유롭습니다. 독자와의 만남(서울/대전/대구/부산)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굿즈를 준비할 겸... 하여튼, 이번엔 조금 큰 포스터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에 항상 감사합니다. 현재 본업은 글쓰는 일임을 잊지 않고 좋은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좋아요/댓글을 남기세요. 살아남아야 잉크와 종이를 만납니다. 💎 voteforyourpostersamb rsambrightphotonewgoodsdesignp signphoto도시포스터새로운시작독자와의만남작가와의만

64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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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찾아간 교수님. 몇 년 만에 뵙는 게 죄송했는데 그런 게 어디 있냐며 이것저것 물으시고 또 한참 책을 넘겨보셨어요. 그리고 자꾸 싸인을 해서 달라고 하셔서, 그게 맞는 거라고 하셔서... 처음으로 책에 뭔가 적어서 드렸어요. 여러분께 보내드린 책엔 아직 아무것도 없지만 독자와의 만남에 가져오시면 꼭 적어드릴게요. - 그리곤 정말 뭐라도 주고 싶으시다며 가면서 먹으라고 주셨어요, 초콜릿 일곱 조각. 저는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습니다. 돈으로 주셨다면 책의 값이었겠지만, 드시던 초콜릿이라서 저에겐 만남의 맛이었어요. 제 글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께 제가 드리고 싶은 건 바로 이런 초콜릿이에요. 제가 여러분에게 반쯤 사라진 초콜릿이면 좋겠어요. - 책과초콜릿

6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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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 전에 살던 집은 바람이 무척 잘 통했다. 문틈과 창틈으로 겨울의 한기가 그대로 들어와 집안 어디서든 입김이 하-하고 나왔다. 누구도 추위가 거기 없는 것처럼 평범하게 살았다. 빛이 바랜 민트색 나무문을 여닫으며, 쓰지 않는 옥탑방에 가끔 오르락내리락하며, 나는 벌써 어른이라고 한다. - 사람을 벗겨보면 초라함이 있다. 살과 근육 아래 반짝인다. 내가 죽고 나면 남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었다. 겨울이 끝나면 두꺼운 옷도 필요 없을 것이었다. 언제 다시 옷장을 열어 나를 꺼내 입을까. 한겨울 어디로 가려고 그렇게 꾸몄을까. - - 에세이짧은글두번째책SBP

6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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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차분히읽을것 옆으로 천천히 - 이것이 당신을 기다림이다.

70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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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과 다음 사람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무엇이 있다. 이 무엇을 미움이라고 한다면, 또 질투라고 한다면, 어쩌면 분노라고 한다면, 차라리 무관심보다는 낫다. 눈길을 주지 않고 또 마음을 쏟지 않고 왜 살아왔는가. - 볼 수 없다고 해서 정말 없어도 좋은 것은 아니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을 만나면 세상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 우리, 마음을 살피다.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림두

76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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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죽는 게 두려워졌다. 처음이란 단어에 무뎌지고는 이제 그럭저럭 내가 사는 형식이 갖추어지는 무렵, 그게 서른한 살이 되어서도 여전히 진행 중인 지금. 이렇게 하루만치 겨우 살다가 언젠가는 지구에서 사라지는 날이 올 것이었다. 책에 혹은 인터넷에 나의 어떤 것은 남게 될까. 읽을만한 것일까. 사랑받아도 괜찮은 것일까. 문득, 어떠한 것도 쓸모있는 것 없이 오늘도 그렇게 사는 것 아닐까, 누구의 마음에도 남지 않고 죽는 게 두려워졌다.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

77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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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평가할 때 결정적인 하나의 축은 양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진 것과 갖지 못한 것. 소유에 대한 이해는 우리가 무엇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 죽은 사람을 평가할 때엔 혜안이 필요 없다. 살아있는 동안 타인에게 남긴 것이 그의 전부가 된다. 오로지 살아있는 동안에만 자신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사는가.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림두

78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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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이벤트 예고 🌝 - 안녕하세요 SBP의 샘입니다. 행복한 월요일 ✨ 맞이를 위해 이미 잠든 여러분,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고자 작은 이벤트를 시리즈로 준비중입니다. - 임의의 시각에 이벤트가 진행되오니, 돌발 게시물의 내용을 확인하고 댓글을 남겨주세요! (새 게시물 알림을 켜두신다면 유리할 것 같아요.) 이 게시물은 이벤트 생성에 앞서 공지를 위해 가장 처음 작성되었습니다. - 모두 고맙습니다. 그럼 20000 - sambrightphoto사진에세이신간이

79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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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많은 사람이 행복한 금요일 밤에는 더 적은 사람이 예술의 단계에 머무른다. 기본적으로 타인을 이해하는 행위인 예술은 자신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만족감을 느낄 때 불필요한 것으로 취급되기 쉽다. - 불행에 익숙한 사람을 위로하는 것은 어떤 의미로는 쉽다. 그 가치는 쉽지 않다.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림두번

81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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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하나의 산처럼 무겁지만 물과 바람을 섞어서 만든 탓인지 솟는 동시에 무너진다. 만나는 이가 나 자신뿐인 날이 꽤 많은 요즘, 사람을 만남은 귀찮기도 놀랍기도 하다. 엊그제는 도시락이랑 쓰레기봉투 묶음을 사러 나가선 이게 가을이구나 감탄했더랬다. - 글을 쓰면 돈을 많이 버냐는 질문을 많이, 인기작가라는 놀림도 많이 받았지만, 내가 살면서 듣고 싶은 말은 계속 글을 쓰라는 강요다. 남들과 다르게 살기 위해서 자기가 이미 가진 걸 내놓는 것이야말로 모두가 똑같이 겪는 일 아닌가. - 파도보다는 길고 바다보다는 짧다. 우리는 이렇게 잠깐 만난다.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림두

8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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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좋아한다거나 여전히 미련이 남았다는 말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관계의 재활용이 정말 가능할까. 좀처럼 변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방금 손뼉으로 떨어뜨린 모기와 같아서 만약 그게 살아남는다고 하더라도 이전과 완전히 똑같은 상태로 돌아갈 순 없다. -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아무렇게나 시작하지 않는 것이다. 또 쉽게 끝맺음하지 않는 것이다. 관계는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만 점과 선과 면으로 존재한다. 결정적으로, 다시 쓸 수 없다.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림두번

83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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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팔로워와 좋아요가 아니라 글을 읽어주는 독자를 찾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니까요. 모두를 언팔로우 한 것에는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몇 차례의 컨셉 정리를 마치고 이제야 갈 길을 갑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우리는 아직 만나지 않은 채로 결국 만날 날을 기다리죠. 반가워요, 활자가 아닌 표정으로, 그날. - - 제주여행에세이짧은글 파도파도오름과내림두번

84 Days ago